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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신문, 미사일 개발에 "자위적 국방력 강화는 정당"

등록 2019.08.21 10: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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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쟁연습·무력증강, 군사적 긴장상태 고조시켜"

"상대가 칼 빼들고 덤비는데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어"

【서울=뉴시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21일 최근 신형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위력시위사격을 감행한 것은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계속되는 데 따른 자위적 국방력 강화 차원의 조치이며, 이는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의 자위적 국방력 강화 조치는 정당하다' 제하의 논평에서 "미국의 무분별한 전쟁연습소동과 무력증강책동으로 조선반도와 지역정세는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미국은) 전제조건을 내세우고 날조 선전과 적대감을 고취하며 우리의 진정에 찬물을 끼얹었다"라며 "합동군사연습 중지 공약은 안중에도 없이 최신 공격형 무장장비들을 남조선에 대대적으로 들이밀면서 군사적 긴장상태를 고조시켜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긴장이 격화되면 관계가 개선될 수 없고, 대결이 고취되고 있는 속에서 건설적인 대화와 진정한 평화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라며 "미국의 변함없는 대조선적대시정책은 우리 국가를 잠재적, 직접적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자위적 대응조치들을 취하는 데로 떠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미국이 합동군사연습의 강행을 통해 도발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만큼 그에 대처하여 우리는 국가방위에 필수적인 위력한 물리적 수단들을 개발, 시험, 배비(배치)하지 않을 수 없다"며 "상대가 칼을 빼 들고 덤벼드는데 팔짱을 끼고 앉아 지켜보고만 있을 수야 없지 않은가. 우리의 자위적 국방력 강화 조치는 너무나도 정당하며 그 누구의 시비거리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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