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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美재무 "트럼프, 中과의 무역전쟁서 변함없이 단호"

등록 2019.08.26 1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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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맞서 모든 옵션 검토"

므누신 美재무 "트럼프, 中과의 무역전쟁서 변함없이 단호"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대중 무역 갈등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전쟁에서 변함 없이 단호했다"며 대통령의 경제 및 무역 정책을 옹호했다.

현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 비아리츠를 방문 중인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대통령의 목표는 중국과 자유롭고,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을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중국에 맞서 대통령은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중국의 보복에 대한 대응 조치도 포함된다"라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재고할 수 있다고 말해 혼선이 빚어진 데 대해, 대통령의 변함 없는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중국과의 무역 갈등 고조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물론 그렇다. 나는 모든 것에 대해 재고해본다(I have second thoughts about everything)"고 답해 소동이 벌어졌다.

스테파니 그리샴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의 답변이 잘못 해석됐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더 높게 올리지 않은 점을 후회하고 있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므누신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관계에 대해 "시 주석은 그의 친구"라며 "그러나 무역과 금융 문제에서 우리는 적이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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