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2호선 트램, KDI 적정성검토 통과
예타면제 당시보다 902억원 늘어난 7852억원으로 조정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박제화 대전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이 26일 시청 기자실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도시철도2호선 트램의 적정성 검토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19.08.26. [email protected]
대전시는 지난 1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발표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 사업의 적정 규모가 기본안은 7528억원, 대안은 7852억원으로 검토됐다고 26일 밝혔다.
기본안의 경우, 예타면제 통과 사업비 대비 총 578억 원이 증액된 것으로, 서대전육교 고심도 복선터널 도입에 따른 지하화 사업비 358억원과 테미고개 급경사 조정을 위한 사업비 30억원 등이 추가 반영됐다.
대안의 경우, 기본안 사업비 7528억원에 시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요청했던 테미고개 2차로 복선 터널화 사업비 324억원이 추가 반영된 것이다.
시는 기본안과 대안 모두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만큼, 향후 기본계획 승인시 총사업비 증액의 명확한 근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심의를 통과한 두 가지 계획안 중 테미고개 지하화를 포함하고 있는 대안을 기본안으로 삼아, 추가로 필요한 사업계획 내역을 기본계획에 담은 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최종 승인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전=뉴시스】대전도시철도2호선 트램
박제화 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트램 사업의 적정성 검토가 완료되고, 심의 과정에서 사업비가 크게 증액됨에 따라 그동안 정체됐던 사업추진은 탄력을 받게 됐다"고 평가하고 "서대전육교 일반차로 지하화에 필요한 사업비는 기본계획 승인 단계에서 반드시 확보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 중으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며, 올 하반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기본계획이 최종 승인되는대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해 2025년 개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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