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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이스트 황민현, 아이돌은 3분 뮤지컬배우는 3시간

등록 2019.08.29 19: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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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열연

뉴이스트 황민현, 아이돌은 3분 뮤지컬배우는 3시간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아이돌로 무대에 오르는 것과 뮤지컬배우로 무대에 오르는 것의 차이가 커 걱정과 부담이 있었어요."

그룹 '워너원' 출신 '뉴이스트' 멤버 황민현(24)이 '마리 앙투아네트'를 통해 데뷔 7년 만에 뮤지컬배우로 나섰다.

황민현은 29일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아이돌 무대가 3분이라면, 뮤지컬은 3시간 동안 집중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빼어난 외모를 자랑하는 황민현은 2012년 뉴이스트로 데뷔했다. 2017년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로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워너원 출신 중에서는 '그날들'로 뮤지컬에 데뷔한 윤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뮤지컬에 발을 들였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일본 소설가 엔도 슈사쿠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1978~1980)가 원작이다. 2006년 일본 제작사 도호 프로덕션이 초연했다.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 사회의 부조리에 맞서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그린다. 흥행에 성공한 뮤지컬 '엘리자벳' '레베카' '모차르트!'의 콤비 작사가 미하엘 쿤체·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협업작이다.

2014년 한국 초연 당시 EMK뮤지컬컴퍼니가 한국에 맞게 수정했다. 평균 객석점유율 92%를 기록, 관객 14만명을 끌어모았다. 이번에 5년 만에 공연한다.

뉴이스트 황민현, 아이돌은 3분 뮤지컬배우는 3시간


황민현은 전날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을 맡아 뮤지컬 신고식을 치렀다. 모든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인 매력적이고 용감한 스웨덴 귀족이다. 뮤지컬 타이틀롤인 '마리 앙투아네트'를 사랑하는 역이다.

황민현은 "페르젠은 귀족이자 군인이죠. 서 있는 자세나 걸어 다닐 때의 위엄이 있게 연기하려고 감정 이입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귀띔했다.

이제 막 뮤지컬에 발을 들였지만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황민현은 "뮤지컬이 티켓값이 비싸잖아요. 걸맞은 만족도를 드리는 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앙투아네트 역에는 김소현, 김소향이 더블 캐스팅됐다. 아르노 역은 장은아와 그룹 '씨야' 출신 김연지가 나눠 맡는다. 뮤지컬배우 박강현, 그룹 '빅스' 정택운이 황민현과 함께 페르젠 백작 역을 번갈아 연기한다. 공연은 11월1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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