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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3경기 18실점···다저스, 9월에 휴식 줄 듯"

등록 2019.08.30 15: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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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AP/뉴시스】LA 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29일(현지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회 투구하고 있다. 13승 사냥에 재도전하는 류현진은 2이닝 3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다저스는 3회 초 현재 3-0으로 앞서가고 있다. 2019.08.30.

【피닉스=AP/뉴시스】LA 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29일(현지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회 투구하고 있다. 13승 사냥에 재도전하는 류현진은 2이닝 3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다저스는 3회 초 현재 3-0으로 앞서가고 있다. 2019.08.30.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세 경기 연속 죽을 쑨 류현진(32·LA 다저스)을 미국 언론이 집중 분석했다. 믿을 수 없는 성적을 올리다가 추락한 류현진은 이제 지친 상태라는 의견도 나왔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4⅔이닝 1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2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4⅓이닝 7피안타(3피홈런) 7실점으로 난타를 당한 류현진은 이날 3회까지 호투를 이어가다가 4회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5회엔 5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강판됐다. 최근 3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시즌 5패(12승)를 당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2.00에서 2.35로 높아졌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은 최근 3차례 등판에서 무려 18실점을 했다. 그래도 평균자책점은 2.35"라며 "2103년 신인 시절에 192이닝을 던진 이후 올해 가장 많은 이닝(157이닝)을 소화했다.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휴식을 주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9월 엔트리가 확장되면 휴식을 줄 수도 있다"고 했다.

데일리뉴스는 "8월 첫 경기인 애리조나전에서 승리할 때만 해도 평균자책점이 1.45였다. 경쟁자들에 비해 평균자책점이 1점 정도 낮았다. 그러나 최근 3경기 평균자책점이 무려 11.05이며,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도 1.91로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LA타임스는 갑자기 달라진 류현진의 투구를 의아해했다."류현진은 갑자기 공략하기 쉬운 투수가 됐다.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애리조나에 패했다"며 "5회 2사 이후에 5안타를 맞고 3점을 내줬다. 사이영상 경쟁에서 하락세를 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야후스포츠는 사이영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8월 중순만 해도 내셔널리그에 류현진 외에 사이영상을 받을 만한 선수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 류현진이 부진하면서 평균자책점이 2.35로 치솟았다. 이제 애틀랜타의 마이크 소로카(2.45)에 근소하게 앞선다. 류현진은 경쟁자들처럼 삼진을 많지 잡지 못하고, 200이닝을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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