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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라오스 영부인과 '이례적' 친교…내일 함께 탁발공양(종합)

등록 2019.09.05 22: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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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담 후 탓루앙 사원 함께 방문…靑 "이례적"

김정숙 여사 "양국 국민의 평화와 행복 기원"

【비엔티안(라오스)=뉴시스】박진희 기자 = 라오스를 국빈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캄믕 라오스 대통령 영부인과 5일 라오스 비엔티안에 위치한 탓루앙 사원을 관람하고 있다. 2019.09.05. photo@newsis.com

【비엔티안(라오스)=뉴시스】박진희 기자 = 라오스를 국빈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캄믕 라오스 대통령 영부인과 5일 라오스 비엔티안에 위치한 탓루앙 사원을 관람하고 있다. 2019.09.05.  [email protected]

【비엔티안(라오스)=뉴시스】홍지은 기자 = 라오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5일 오후(현지시간)라오스 영부인 캄믕 여사와 환담을 갖고, 함께 탓루앙 사원을 방문했다.

이번 환담은 한-라오스 영부인 간 최초의 환담이다. 중요 순방과 주요 종교행사 외에 외부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캄믕 여사가 김 여사와 환담을 가진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캄믕 영부인은 "문 대통령과 함께 방문해 주셔서 매우 큰 영광"이라며 "양국의 협력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정우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전했다.

이에 김 여사는 "초대해 주시고,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 두 나라의 협력이 잘 이뤄질 것"이라고 화답했다.

캄믕 영부인은 라오스에 방문한 적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김 여사는 "이번 방문이 처음"이라며 "친한 지인에게 들었는데, 라오스에 꼭 가보라고 들었다. 라오스 국민들의 미소와 다정한 모습을 보면 평화로움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꼭 오고 싶었다"고 답했다.

【비엔티안(라오스)=뉴시스】박진희 기자 = 라오스를 국빈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캄믕 라오스 대통령 영부인과 5일 라오스 비엔티안에 위치한 탓루앙 사원을 관람하고 있다. 2019.09.05. photo@newsis.com

【비엔티안(라오스)=뉴시스】박진희 기자 = 라오스를 국빈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캄믕 라오스 대통령 영부인과 5일 라오스 비엔티안에 위치한 탓루앙 사원을 관람하고 있다. 2019.09.05.  [email protected]

캄믕 영부인은 "다음에도 라오스를 방문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편안한 시간 보내시고 요청하실 것이 있으면 편하게 이야기해 달라"고도 했다.

김 여사는 "이렇게 환담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이라며 라오스의 입국 비자 면제 조치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했다.

양국 여사는 이어서 탓루앙 사원을 찾았다. 탓루앙 사원에 도착한 김 여사는 사원 입구에서 지역 주민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탓루앙은 '위대한 불탑'이라는 뜻의 라오스 내 가장 큰 불교 상징물이다. 높이 45m로 228개 연잎 모양의 울타리와 30개의 작은 불탑이 설치돼 있다. 매년 11월경 열리는 탓루앙 축제에는 전국 각지의 승려 및 라오스 국민들이 찾아와 탁발 공양, 탑돌이 등 3일간 불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비엔티안(라오스)=뉴시스】박진희 기자 = 라오스를 국빈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캄믕 라오스 대통령 영부인과 5일 라오스 비엔티안에 위치한 탓루앙 사원 제단에 올라 불상에 합장 기도를 올리고 있다. 2019.09.05. photo@newsis.com

【비엔티안(라오스)=뉴시스】박진희 기자 = 라오스를 국빈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캄믕 라오스 대통령 영부인과 5일 라오스 비엔티안에 위치한 탓루앙 사원 제단에 올라 불상에 합장 기도를 올리고 있다. 2019.09.05.  [email protected]

양국 여사는 신발을 벗고 사원 제단에 올라 합장 기도했다.

김 여사는 "대통령 내외께서 탓루앙에 금관을 올리셨다고 들었다. 초대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내일 탁발 공양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에 캄믕 영부인은 같이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그러면서 이날 탓루앙 탑돌이를 한 것을 언급하며 "한국과 라오스 국민의 평화와 행복을 기원하고 캄믕 영부인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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