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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 영감' 김성환 화백 별세, 향년 87

등록 2019.09.08 22:01:58수정 2019.09.08 22: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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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모금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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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신문 시사만화의 대명사 격인 '고바우 영감'의 김성환(87) 화백이 8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열 세살에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일찍부터 밥벌이를 해야 했던 김 화백은 열일곱살에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이듬해 6·25 동란이 발발하자 종군화가로 일했다. 국방부 정훈국 미술대에서 국방부가 발행한 신문, 삐라, 포스터 등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김 화백의 대표작인 '고바우 영감'은 1955년 2월1일 동아일보에 연재를 시작했다. 여러 신문을 거치며 2000년 9월29일까지 45년간 신문사상 최장기 연재됐다. 이 만화는 2001년 한국 기네스에 등재됐고 2013년 등록문화재 538-2호가 됐다.

상주 김규정,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11일 오전 9시, 장지 대전현충원. 031-708-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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