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 "中과 과도적 무역합의 고려할 수도"

등록 2019.09.13 08:41: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1일 대중국 관세율 인상연기에 이어 잇단 유화적 태도 눈길

【 워싱턴DC=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볼티모어를 방문하기 위해 워싱턴DC 백악관을 떠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9.13 

【 워싱턴DC=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볼티모어를 방문하기 위해 워싱턴DC 백악관을 떠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9.13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포괄적 무역합의를 선호하기는 하지만, 과도적 합의(an interim trade deal with China)를 고려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CN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볼티모어를 방문하기 위해 백악관을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많은 사람들, 많은 애널리트들이 과도적 합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쉬운 것부터 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쉬운 일도, 어려운 일도 아니다. 합의를 하거나, 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고려할 만한 것같다( it’s something we would consider, I guess)"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포괄적 합의에 도달하기 전에 과도적, 중간단계적 합의를 할 가능성을 나타낸 것으로 일제히 해석했다.

앞서 11일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0월1일부터 부과될 예정이었던 대중국 관세율 인상 조치를 2주 뒤인 10월 15일로 연기한 바 있다. 미국과 중국은 10월 중 워싱턴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그에 앞선 실무급 회담은 내주에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국 무역협상에 관한 입장을 바꾼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드 디어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의 말은 (중국과의) 완전한 합의(a complete agreement)를 선호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