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A매치 휴식기 끝…K리그1 치열한 순위다툼 다시 시작

등록 2019.09.13 12:57:1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리그1 전북 현대 대 FC 서울의 경기, 전북 호사가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9.09.0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리그1 전북 현대 대 FC 서울의 경기, 전북 호사가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9.09.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A매치 휴식기를 마친 K리그가 치열한 순위다툼을 재개한다.

지난 1일 열린 28라운드를 끝으로 A매치 휴식기에 접어들었던 K리그1이 14일 열리는 29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한번 뜨거운 순위 다툼을 이어갈 예정이다.

가장 눈길이 쏠리는 경기는 역시 전북 현대와 상주 상무의 경기다.

전북은 28라운드까지 리그 17경기 무패(11승6무)를 기록하면서 승점 60(17승9무2패)로 리그 1위 자리에 올라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사무엘 호사가 두 경기 연속 골맛을 보며 팀 공격의 중심에 서있다. 로페즈와 문선민 등의 공격은 물론 홍정호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에도 안정화가 이뤄지면서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하는 중이다.

상주는 이 경기를 끝으로 주장 김민우, 부주장 윤빛가람을 비롯한 총 12명의 선수들이 전역한다.

이들의 좋은 활약 덕에 승점 39(11승6무11패)로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를 지키고 있지만 7위 수원 삼성(승점 38), 8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5)의 추격이 매섭다.

때문에 전북전에서 승점을 챙겨 흐름을 타는 것이 중요하다.

전북을 승점 1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2위 울산 현대(승점 59·17승8무3패)도 홈에서 10위 경남FC(승점 22)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울산 현대 주니오

울산 현대 주니오

울산은 2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 무고사에 해트트릭을 내주는 등 3-3으로 비겼다. 무엇보다 다잡았던 경기를 막판에 놓쳐 정신적인 타격이 컸다.

김승규, 김태환, 김보경, 이동경 등 주축 선수들이 국가대표에 소집, 터키와 투르크메니스탄 등을 다녀온 점도 변수라면 변수다.

그러나 인천 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주니오가 공격진에 건재하다. 또 핵심 수비수인 불투이스가 부상에서 회복, 이번 라운드부터 그라운드에 돌아오는 것도 큰 호재다.

경남은 최근 다섯 경기에서 2승3패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 경기였던 강원FC와 경기에선 이영재와 한국영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설상가상 이번 시즌 주축으로 활약중인 장신 센터백 이광선이 이 경기에서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울산전에선 뛰지 못하는 것도 악재다.

3위 FC서울(승점 47)은 리그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0)와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은 최근 네 경기에서 무승(2무2패)으로 흐름이 좋지 않다. 2위 울산과도 승점 12 차로 벌어진 상태다.

그러나 아산 무궁화에서 주세종, 이명주가 동시에 전역해 복귀하며 리그 막판 순위 싸움을 이어갈 동력을 얻었다.
【수원=뉴시스】최동준 기자 = 21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리그1 수원 삼성 대 성남 FC의 경기, 2:1로 승리한 성남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9.07.21.  photocdj@newsis.com

【수원=뉴시스】최동준 기자 = 21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리그1 수원 삼성 대 성남 FC의 경기, 2:1로 승리한 성남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9.07.21.

 [email protected]

하위 스플릿 탈출을 노리는 수원과 성남FC의 경기도 팬들을 기다린다.

수원은 리그 16골로 득점 1위에 올라있는 호주 출신의 공격수 아담 타가트를 선봉으로 승점 3을 노린다.

지난달 30일 2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둬 흐름을 탄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성남은 서울(1-0 승), 전북(1-1) 무승부를 거두는 최근 세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28라운드에서 포항에 0-1로 지긴 했지만 휴식기 동안 강원도 고성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호흡을 다졌다.

또 이번 시즌 열린 수원과 두 차례의 맞대결 모두 승리해 상대전적 3전 전승을 가져가겠다는 계획이다.

주축 수비수인 임채민이 인대 부상으로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던 에델이 복귀하는 것은 호재다.

◇하나원큐 K리그1 29라운드

▲14일
경남-울산(오후 5시 창원축구센터)
전북-상주(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
대구-포항(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

▲15일
강원-제주(오후 5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서울-인천(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
성남-수원(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