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DRC, 에볼라 자금 부정사용 전 보건장관 체포

등록 2019.09.15 11:51: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3002명 에볼라 발병해 1974명 사망

【고마(민주콩고)=AP/뉴시스】22일(현지시간) 민주콩고 동부 고마시에서 시민들이 에볼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행진을 하고 있다. 민주콩고에서 에볼라 발생 후 1년 동안 1800여 명이 숨진 가운데 이날 수백 명의 시민이 에볼라 대응팀을 지지하고 에볼라 퇴치를 위해 고마에 모여 행진했다. 2019.08.23.

【고마(민주콩고)=AP/뉴시스】22일(현지시간) 민주콩고 동부 고마시에서 시민들이 에볼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행진을 하고 있다.  민주콩고에서 에볼라 발생 후 1년 동안 1800여 명이 숨진 가운데 이날 수백 명의 시민이 에볼라 대응팀을 지지하고 에볼라 퇴치를 위해 고마에 모여 행진했다. 2019.08.23. 

【킨샤사(콩고민주공화국)=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올리 일룽가 콩고민주공화국(DRC) 전 보건장관이 2000명에 달하는 사망자를 초래한 에볼라 자금을 부정사용과 관련해 조사를 받던 중 체포됐다고 DRC 경찰이 14일 밝혔다. DRC에서는 에볼라 발병 환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2000명 가까운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일룽가 전 장관은 지난 7월 펠릭스 치세케티 대통령이 에볼라 바이러스 창궐에 대한 내응 지휘권을 자신에게서 빼앗으려 한다고 항의하며 사임했었다. 그는 사임후 치세케티 대통령 및 DRC 총리와 자신 사이에 협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고 비난했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국가에볼라대응위원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3002명의 에볼라 환자 발생이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1974명이 생명을 잃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3일 지난주 주간 신규 에볼라 발병 환자 수가 40명으로 지난 3월 이후 최소였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것이 에볼라 발병이 주춤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