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C, 에볼라 자금 부정사용 전 보건장관 체포
3002명 에볼라 발병해 1974명 사망
【고마(민주콩고)=AP/뉴시스】22일(현지시간) 민주콩고 동부 고마시에서 시민들이 에볼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행진을 하고 있다. 민주콩고에서 에볼라 발생 후 1년 동안 1800여 명이 숨진 가운데 이날 수백 명의 시민이 에볼라 대응팀을 지지하고 에볼라 퇴치를 위해 고마에 모여 행진했다. 2019.08.23.
일룽가 전 장관은 지난 7월 펠릭스 치세케티 대통령이 에볼라 바이러스 창궐에 대한 내응 지휘권을 자신에게서 빼앗으려 한다고 항의하며 사임했었다. 그는 사임후 치세케티 대통령 및 DRC 총리와 자신 사이에 협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고 비난했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국가에볼라대응위원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3002명의 에볼라 환자 발생이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1974명이 생명을 잃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3일 지난주 주간 신규 에볼라 발병 환자 수가 40명으로 지난 3월 이후 최소였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것이 에볼라 발병이 주춤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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