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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동해→일본해 표기 공공기관에 엄중 경고

등록 2019.09.16 11: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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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해당부처 감사관실서 조사 후 적의조치"

文대통령, 동해→일본해 표기 공공기관에 엄중 경고


【서울=뉴시스】 안호균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인터넷 홈페이지 안내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동해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한 공공기관들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보도 이후 문 대통령은 해당 기관에 엄중 경고했고, 해당 부처 감사관실에서는 조사 후에 적의(마땅한)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 3곳의 안내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한국임업진흥원 홈페이지의 안내지도는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독도의 서구식 표현)'로 표기하고 있었다.

또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국제식물검역원의 영문 홈페이지 안내지도에도 동해가 'Sea of Japan(일본해)', 독도가 'Liancourt Rocks(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돼 있었다.

이 의원은 "정부가 일본과 경제 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시기에 국가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것은 한심함을 넘어 심각한 문제"라며 "정부가 모든 공공기관을 전수 조사해 빠짐없이 수정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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