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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예비 '부모 창업가' 찾는다

등록 2019.09.16 11: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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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아이디어 구체화부터 마케팅, 투자 유치 실무 등

29일까지 신청자 모집, 4기보다 2배 늘어난 60명 선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예비 '부모 창업가' 찾는다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부모 창업가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엄마를 위한 캠퍼스(Campus for Moms)' 5기를 운영한다.

엄마를 위한 캠퍼스는 육아 때문에 창업의 꿈을 미루고 있었거나 사업 아이디어는 있지만 창업 역량을 갖추는데 시간과 도움이 필요했던 엄마, 아빠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5년 7월에 1기를 출범한 후 4년간 94명의 부모 창업가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5기 모집 인원은 4기보다 2배 늘어난 60명이다.

5기 프로그램은 10월30일부터 11월27일까지 5주간 서울 대치동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첫 날인 웰컴 데이에는 창업에 성공한 '졸업생 CEO'들이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를 찾아 참여자 부모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줄 예정이다.
 
이후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사업성을 심도있게 검증하는 '빌드 유어 아이디어(Build Your Idea) 워크샵'을 비롯해 구글 직원들 및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이 사업 개발,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기초부터 심화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트레이닝하는 '그로우 유어 비즈니스(Grow Your Business) 밋업' 등 세션이 진행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실제 투자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 앞에서 사업 내용을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는 피칭데이도 마련했다.

특히 육아와 창업을 병행하기 어려웠던 부모들을 위해 18개월 미만 자녀를 동반할 경우 별도의 놀이 공간을 마련하고, 전문 돌보미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청서는 오는 29일까지 신청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이후 서류 심사 및 개별 인터뷰를 거쳐 10월 14일 최종 참가자에게 개별 통보한다.

한상협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한국 총괄은 "엄마를 위한 캠퍼스를 통해 많은 부모 창업가들이 꿈을 펼치고, 스타트업 생태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역량을 쏟아붓겠다"며 "육아와 창업을 병행하는 부모 창업가들이 팁을 얻어가는 것은 물론 같이 고민하고 도움을 나누며 네트워킹도 같이 쌓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 돌봄 서비스 플랫폼인 '자란다'는 '엄마를 위한 캠퍼스' 졸업 후 31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아이와 함께 쓸 수 있는 천연 성분의 화장품을 만든 '율립'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 내에 입주해 있는 파트너 벤처캐피털 '스트롱벤처스'를 통해 투자를 유치해, 미국에서 성공리에 제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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