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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이용자 절반은 친환경 배송

등록 2019.09.17 09: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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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네이처 더그린배송, 지속 증가세

(사진=BGF 제공)

(사진=BGF 제공)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과포장으로 문제가 됐던 새벽배송업계에서 점차 '친환경 배송'이 자리 잡고 있다.

17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온라인 푸드마켓 '헬로네이처'가 올 4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친환경 배송 서비스 '더그린배송' 이용자 비중이 새벽 배송 전체 주문 건수의 절반을 넘겼다.

그간 업계 고민이었던 과도한 포장을 원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기존 한 번만 쓰고 버려야 했던 종이, 스티로폼 박스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더그린 박스를 도입했다. 자원 재활용에서 나아가 재사용 방식을 적용했다.

더그린배송의 월별 이용 비중을 보면 테스트 기간이었던 4~6월엔 새벽배송 주문 건수의 24%였지만, 7월엔 35%, 8월 43%를 거쳐 9월 56%까지 껑충 뛰었다.

신청자 수도 지속해서 증가 추세다.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한 7월 대비 8월 신청자 수는 89.7% 신장했다. 9월에도 전월 대비 177.7%로 매월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3개월간 월평균 신청자 수는 4000여 명 수준이다.

이에 최초 준비한 박스 1차 물량이 최대 사용치에 도달해 급히 물량을 두 배 이상 늘렸다. 향후 이용 고객 증가 추이에 맞춰 올해 말까지 이전의 다섯 배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친환경 배송이 호응을 얻는 이유는 환경보호에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보관 및 사용도 편리하기 때문이다. 실제 자체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친환경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9점, 이용 편의성은 4.5점 평가를 받았다. 박스 회수율도 96%에 달할 만큼 이용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오정후 헬로네이쳐 대표는 "환경보호에 대한 성숙한 소비 의식이 새벽 배송 시장을 중심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연구해 친환경 소비 환경을 강화함으로써 소비자 만족도는 물론 사회 경제적 효익도 함께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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