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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53만 마리 키우는' 제주도, ASF 비상대책 가동

등록 2019.09.17 13: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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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 돈육 반입금지…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농가·단체등 "철통방역으로 청정 제주지키자" 다짐

【제주=뉴시스】이우철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이 17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경기 파주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변 차단방역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19.09.17 kjm@newsis.com

【제주=뉴시스】이우철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이 17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경기 파주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변 차단방역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19.09.17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늘 오전  경기도 파주 소재 양돈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됨에 따라 타 지역의 돼지고기 제주 반입을 금지하는 등의 도내 유입방지를 위해 긴급 대응 조치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17일 오후 6시부터 전국 타 시도산 돼지고기의 지육, 정육 및 내장에 대해 전면 반입금지한다. 다만, 타 시도산 돼지고기를 함유한 가열처리한(70℃이상 30분 또는 이와 동등한 처리 등) 축산물가공품은 반입이 가능하다.

 도는 또 전국적으로 축산관련시설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가 17일 오전 6시30분부터 오는 19일 오전 6시30분까지 48시간 동안 발령됨에 따라 이행상황을 수시 점검한다.

이와함께 17일 오전 6시30분부터 위기경보 심각단계 발령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 상황실 운영을 재난안전대책 본부로 전환운영한다.

양돈농가 주요밀집지역 등에는 거점소독·통제시설 4곳을 설치해 질병유입 원천 차단에 나선다. 도는 17일 오전 생산자단체, 농·축협, 학계 등 도내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 심의회’를 개최하고 “철통방역과 예찰을 통해 청정제주를 지키는데 다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제주=뉴시스】 제주공항에 설치된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방역 홍보물.

【제주=뉴시스】 제주공항에 설치된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방역 홍보물.

제주에는 양돈 278농가에 53만 마리가 키워지고 있다. 연간 조수입은 4500억여원이다.

이우철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날 “도내 모든 양돈농가는 철저한 소독과 함께 외부인의 철저한 출입통제, 외국인 근로자 교육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필히 준수해야 한다"며  “도민들의 총력대응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 도내 유입을 차단해 '돼지 전염병 청정지역 제주'를 지켜나가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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