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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불량 석유 판매 증가, 처벌 수위 높여야

등록 2019.09.18 17: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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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국회의원, 한국석유관리원 제출 단속 자료 제시

6년간 광주 광산구 20건, 여수 12건, 영암 10건 광양 9건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와 순천, 광양시에서 영업 중인 주유소 가운데 지난 2014년 이후 최근까지 23건의 불량 석유 판매 행위가 적발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대안정치연대 이용주(여수 갑) 의원은 한국석유관리원의 자료 검토 결과 2014년 이후 지난 8월까지 품질에 적합하지 않은 석유를 판매하다 적발된 주유소가 광주광역시 33건을 비롯해 전남 102건 등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전남 동부지역은 여수가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광양시가 9건으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전남 22개 시군에서는 총 102건이 적발됐으며, 군 단위 주유소 중 영암 10건, 해남 8건, 고흥 7건, 보성이 6건, 영광 5건, 장성 4건 등 순으로 적발됐다.

광주광역시의 경우 광산구가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북구와 남구 각각 4건, 서구 3건 동구 2건으로 집계됐다.

이용주 의원은 "1만2000여 개가 넘는 전국의 주유소 중 불량석유를 판매하다 적발된 주유소가 해마다 늘고 있다"면서 "불량 석유 판매는 운전자나 차량 등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고 자칫 큰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어서 현행보다 처벌 수위가 높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4년부터 지난 8월까지 전국적으로 품질 부적합 석유를 판매해 적발된 주유소는 1392곳이었다.

연도별로는 2014년 110곳 적발에서 2015년 216곳으로 크게 늘었다. 2016년은 249곳, 2017년 266곳으로 비슷한 추세를 보이다 작년에 339곳이 적발되면서 큰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도 8월 말 기준으로 212개 업소가 적발되는 등 불량 석유 판매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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