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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추가 美금리인하 관측 후퇴에 1달러=108엔대 중반 속락 출발

등록 2019.09.19 09: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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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추가 美금리인하 관측 후퇴에 1달러=108엔대 중반 속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9일 미국이 추가로 금리를 내린다는 관측이 완화하면서 1달러=108엔대 중반으로 하락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8.41~108.42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22엔 밀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전날 공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전망 '점도표 '에서 2019~2020년 다시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시사가 없었다.

시장 예상만큼 연준이 추가 완화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FOMC 전에는 이번을 포함해 연내 최소한 2차례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후 기자회견에서 필요하면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시장이 기대할 정도의 금융완화에 적극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17분 시점에는 0.24엔, 0.22% 내려간 1달러=108.43~108.44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 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08.35~108.45엔으로 전일에 비해 0.30엔 떨어져 출발했다.

FOMC가 미국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0.25% 포인트 내렸지만 연내 더는 금리 인하가 없다는 관측이 확산, 달러 매수를 부르고 있다.

앞서 1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소폭 반락해 17일 대비 0.35엔 밀려난 1달러=108.40~108.50엔으로 폐장했다.

FOMC의 금리 전망 점도표가 2019~2020년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시사에 금융완화 기대가 후퇴해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15분 시점에 1유로=119.59~119.63엔으로 전일보다 0.01엔 올랐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는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15분 시점에 1유로=1.1027~1.1030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27달러 내렸다.

미국 추가 금리인하 전망 약화가 유로에 대해서도 달러 매수를 유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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