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네덜란드 유튜버, 美51구역(공군 비밀기지) 철창행

등록 2019.09.19 16:06:32수정 2019.09.19 16:12: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제한구역 시설 보고 싶어서 들어갔다"

【AP/뉴시스】네덜란드인 유튜버 티스 그란지에르(왼쪽)가 지난 10일 미국 네바다 주에 있는 51구역에 무단침입했다가 체포됐다. 사진은 나이 카운티 경찰이 AP통신에 제공한 것이다. 2019.09.19.

【AP/뉴시스】네덜란드인 유튜버 티스 그란지에르(왼쪽)가 지난 10일 미국 네바다 주에 있는 51구역에 무단침입했다가 체포됐다.  사진은 나이 카운티 경찰이 AP통신에 제공한 것이다. 2019.09.19.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구독자 75만명을 보유한 네덜란드 유튜버가 미국 51구역(Area)에 들어갔다가 감옥 신세를 졌다.

51구역은 네바다 주에 위치한 공군 비밀기지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돼 있다. 미확인비행체(UFO) 연구설이 나돌면서 유명해진 곳이다.
 
18일(현지시간) CNN,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유튜버 티스 그란지에르(20)는 친구와 함께 지난 10일 51구역 입구로부터 4.8km 가량 들어온 뒤 차를 주차해두었다가 나이 카운티 경찰에 체포됐다.
 
나이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했으며, 51구역 입구에서 '제한구역-출입금지' 표지판을 보았지만 시설을 보고 싶은 마음에 안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나이 카운티 지방검사 크리스 아라비아는 "이들은 16일 침입과 불법주차에 대한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1년을 선고받았지만 유죄협상 과정을 통해 3일을 카운티 교도소에서 보냈다. 각각 2280달러(약 272만원)의 벌금을 낸 후 19일에 석방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란지에르는 경찰에게 자신의 직업을 유튜버라고 밝혔다. 경찰은 그의 차에서 카메라와 휴대폰, 노트북과 드론을 발견했다. 경찰은 그들의 전자기기를 모두 몰수했다.

아라비아는 "우리는 이 범죄행위를 심각하게 보고있다. 사람들은 우리가 이런 종류의 장난을 참지 않는 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란지에르는 경찰이 촬영한 비디오에서 "어떤 문제도 일으키고 싶지 않다. 우린 실수를 통해 배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