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제주에 초속 40.6m 강풍·630mm 비 뿌리며 북상
항공기 결항 316편…1315가구 일시정전
한라산과 일부도로 통제…가구·농경지 침수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빠르게 북상 중인 2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표선읍 토산2리 인근 해상에 큰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타파는 이날 오후 3시께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보됐다. 2019.09.22. [email protected]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 여수 남남동쪽 130km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1시부터 내린 비는 어리목과 아라동 외에 한라산 윗세오름 568.5㎜, 진댤래밭 446.5㎜, 제주시 262.2㎜, 서귀포시 132㎜, 성산 262.1㎜, 월정 183.5㎜, 고산63.5㎜, 대정 53.5㎜로 나타났다.
‘타파’의 많은 비와 바람으로 항공편 478편 중 316편이 결항됐고 여객선은 전면 통제되고 있다. 도는 한라산과 제주대 사거리 한북로 방향 일부 차선, 부민장례식장 남측 오등동 방향 진입로, 방선문 계곡 출입구를 출입금지 시키고, 유수암리와 노평교차로는 부분 통제하고 있다.
【제주=뉴시스】강경태 =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22일 오후 제주시 용담동 한천교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2019.09.22. [email protected]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와 대정읍 무릉리 호근동 1315가구가 정전됐으나 복구가 완료됐다. 제주시 건입동 지역도 일부 단수가 됐으나 복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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