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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오징어·붉은대게 생산량 크게 늘어

등록 2019.09.23 08: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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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생산량 4만3515t으로 지난해 보다 3.8% 늘어

동해안 중심 따뜻한 수온으로 오징어 생산량 증가

【안동=뉴시스】 경북 울릉군에서 오징어를 햇볕에 말리고 있는 장면. 2019.09.23 (사진=뉴시스 DB)

【안동=뉴시스】 경북 울릉군에서 오징어를 햇볕에 말리고 있는 장면. 2019.09.23 (사진=뉴시스 DB)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지난 8월까지 경북 연근해 어업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생산량이 크게 줄었던 오징어는 70% 가까이 늘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경북 연안 5개 시군 수협에서 거래된 수산물의 생산량은 4만3515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 늘었고 위판금액은 2444억원으로 14.9% 증가했다.

어종별로는 오징어가 1만t, 청어 9900t, 가자미 2900t, 붉은대게 2700t이 잡혔다.

오징어(69%), 복어(66%), 붉은대게(37%), 가자미(7%) 등의 생산량이 크게 늘었고 문어와 대게는 전년수준을 유지했으며, 청어(-19%)는 생산량이 많이 줄었다.

특히 지난해 생산량이 급감해 '금(金)징어'라 불린 오징어는 불법조업 단속강화로 산란어미 개체가 증가하고, 동해안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따뜻한 수온이 지속되면서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붉은대게는 근해 통발어업에서 어획량이 많이 늘었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물 어획량의 증가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어민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적극적인 수산자원 관리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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