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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태풍 '타파'로 주택 9곳·농경지 5곳 침수 등 곳곳 피해신고

등록 2019.09.23 0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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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보트 10척 전복 등 사유·공공시설 47곳·58건 피해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23일 오전 후속처리대책 회의

【제주=뉴시스】22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평화로 보조도로에서 쏟아진 빗물에 차량 한 대가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2019.09.22. (사진=제주소방서 제공)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22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평화로 보조도로에서 쏟아진 빗물에 차량 한 대가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2019.09.22. (사진=제주소방서 제공)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22일 제주해상을 통과한 제17호 태풍 '타파'로 제주도에는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다소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타파'로 사유시설 47곳, 공공시설 58건, 3000여가구가 정전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유시설 중 주택 9곳이 침수됐고 농경지는 구좌읍 당근 밭 등 5곳이 침수됐다. 서귀포시 도순동 비닐하우스 2동 990㎡가 무너졌다.

화북항, 추자 신양항, 김녕항 등에 계류중이던 레저보트 10척이 바람과 비로 침수되면서 전복됐고, 서귀포시 서호동 서호요양원과 표선면 주택 태양광 시설 2곳이 무너저 내린 것으로 신고됐다.

공공시설은 도로 25m가 붕괴되고 12곳이 침수됐으며 곳곳의 가로등과 교통표지판, 신호등 30곳이 파손됐다. 성산항 성산과 우도를 오가는 도항선 등선장과 주차장 비가림 시설이 무너졌다. 도내 3335가구가 정전됐다가 복구됐다.

도는 이날 '타파' 피해상황 및 후속처리대책 회의를 갖고 피해상황 접수를 받은 후 피해상황을 최종 집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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