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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두산의 치열한 1위 전쟁 '점입가경'

등록 2019.09.23 10: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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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이윤청 기자 = 3일 오후 인천 남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 다이노스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8대1로 NC에 승리한 SK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9.09.03.  radiohead@newsis.com

【인천=뉴시스】이윤청 기자 = 3일 오후 인천 남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 다이노스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8대1로 NC에 승리한 SK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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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SK 와이번스의 독주로 끝날 거 같았던 페넌트레이스가 두산 베어스의 약진으로 점입가경이다.

SK는 22일 현재 84승1무53패를 기록해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지난주(9월 16일~22일) 4전 전패를 당하는 등 최근 5연패를 당하면서 두산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특히, 지난 19일 안방에서 열린 두산과의 더블헤더를 모두 패한 것이 충격적이었다.

타선과 마운드 모두 부진한 성적을 올리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특히, SK의 타선의 침체는 뼈아프다. SK의 지난주 팀타율은 0.209에 불과했다. 노수광과 제이미 로맥만 선전했을 뿐, 그외 타자들의 부진은 치명적이었다.

간판타자 최정은 최근 4경기에서 14타수 2안타에 그쳤고, 한동민의 부진은 장기화 되고 있다. 한동민의 9월 타율은 0.182다.

SK는 24일 수원에서 KT 위즈와 맞대결을 펼친 후 삼성 라이온즈와 홈과 원정을 오가며 3차례 맞대결을 펼친다.

SK는 올해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10승 3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삼성과의 경기가 정규리그 우승 패권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승리가 간절한 SK는 앙헬 산체스와 김광현 등 에이스 투수들을 차례로 내보낼 계획이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이 SK에게 4대 2로 승리 후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9.08.28.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이 SK에게 4대 2로 승리 후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9.08.28. [email protected]


두산은 지난주 4승 2패를 기록해 시즌 83승55패를 기록, SK를 1.5경기차로 추격했다.

지난 22일 LG 트윈스와 맞붙은 두산은 경기 후반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지만, 카를로스 페게로에게 10회초 스리런 홈런을 맞고 3-6으로 패했다. 이 경기만 잡았다면, SK에 0.5경기차로 다가섰을 것이다. 두산 입장에서는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다.

하지만 두산의 분위기는 좋다. 최근 4연승도 했었고, 투타에서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후반 이영하, 이용찬, 유희관 등 토종 선발진들이 힘을 내주고 있다. 최근 두산 타자 중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박세혁을 필두로 호세 페르난데스, 오재일, 김재환 등 중심타선의 파괴력이 뜨겁다.

두산의 이번주 일정은 다소 복잡하다. 24일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붙고, 2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등 3일 연속 원정경기를 치른다. 28일 잠실에서 한화 이글스와 대결한다. 두산에겐 부담스러운 일정이다.

3위 키움 히어로즈(84승1무56패)는 내심 상위팀들의 부진을 바라고 있다. 3경기밖에 남지 않은 키움은 자력으로 순위 상승이 불가능하다. 3경기를 모두 이기고, 운이 따른다면 2위 이상의 성적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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