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정무수석 "조국 사퇴는 본인 결심…촛불에 무거운 책임감"(종합)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퇴 의사를 밝힌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와 회동한 뒤 대표실을 나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 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를 만난 직후 '(조 장관 사퇴가) 청와대의 뜻이냐, 장관의 뜻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조 장관의 사퇴 배경과 관련해서는 "오늘 (조 장관이 발표한 사퇴) 회견문 속에 다 들어있다. 그걸로 갈음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이 사퇴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오후 3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말씀을 전하실 것"이라고 일축했다.
조 장관이 사퇴 의사를 밝힌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조국(오른쪽) 법무부 장관이 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며 강기정 정무수석과 대화하고 있다. 2019.10.08. [email protected]
다만 "조 장관께서는 계속 촛불을 지켜보면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셨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 밝혔냐는 말씀은 최종 시점이기 때문에 추후에 말씀드리겠다"며 "그동안 계속 그런 고민은 있어왔다는 말씀만 드리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조 장관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장관직 사의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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