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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신생여아 산채로 땅 속에 묻혔다가 극적 구조

등록 2019.10.14 16: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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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무=AP/뉴시스】인도 전통복장을 한 여성들이 지난 13일 북서부 도시 잠무에서 열리는 로흐리 축제 공연을 구경하고 있다.인도 재무부는 29일 의회에 제출한 경제 보고서에서,인도 경제가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성차별이 극심하다고 비판했다. 2018.1.30

【잠무=AP/뉴시스】인도 전통복장을 한 여성들이 지난 13일 북서부 도시 잠무에서 열리는 로흐리 축제 공연을 구경하고 있다.인도 재무부는 29일 의회에 제출한 경제 보고서에서,인도 경제가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성차별이 극심하다고 비판했다. 2018.1.30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인도 북부에서 태어나지 얼마되지 않은 여자 아기가 산채로 땅 속에 묻혀 있는 것을 한 주민이 발견해 구조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4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주의 한 마을에서 지난 10일 한 남성이 묘지의 땅 속에서 여자 아기가 토기 안에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출생 직후 사망한 자신의 딸을 매장하기 위해 무덤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경찰에 신고했고, 아기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기를 누가 산채로 땅 속에 묻었는지 현재 조사 중이다.

경찰은 남성이 자신의 딸을 매장하기 위해 땅을 파던 중 약 90cm 쯤 팠을 때 도기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도기를 밖으로 끌어내 안을 보니 아기가 산채로 누워있었다는 것이다. 

인도에서는 남녀 차별이 아직도 극심해, 태아감별을 통해 여자아기로 확인되면 불법 낙태를 하던가 출생직후 살해하는 경우도 드믈지 않다고 BBC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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