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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한국전력, 원전 가동률 부진…영업익 부진 예상"

등록 2019.10.15 0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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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한국전력, 원전 가동률 부진…영업익 부진 예상"

【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15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원자력발전소 가동률이 기대치를 밑돌며 3분기 영업이익 부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 목표주가는 2만9000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한국전력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15조7411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1조3340억원으로 4.4% 줄 것으로 예상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온화한 기후와 경기 부진 등으로 전력 판매량이 하락할 것"이라며 "구입 전력비가 하락하겠지만 원전 가동률이 70%를 밑돌며 원가 개선 요소를 상쇄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영업이익 부진으로 지배주주 순이익도 시장 기대치인 1조566억원을 밑도는 699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호주에서 사업 지속 여부가 불투명한 바이롱 광산에 대한 손실 처리 여부는 반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전 가동률은 올해 2분기 80%를 넘어섰지만 3분기에 하락한 이후 크게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며 "9월 재가동 예정이던 한빛 3, 4호기 재개가 연기되고 있고 한울 5호기, 고리 4호기도 정비 기간이 연장된 것으로 보여 4분기에도 큰 폭의 원전 가동률 개선이 힘들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가동률은 당사 기대치인 70% 후반을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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