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시티, 중국서 100% 단독출자 증권사 설립 계획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대형 투자은행 시티 그룹은 중국에서 100% 단독 투자하는 증권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 온라인판 등이 16일 보도했다.

매체는 홍콩의 관련 소식통들을 인용해 시티 그룹이 중국에서 100% 출자 증권사 출범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시티는 중국기업과 합작해 세운 증권사에서 철수하는 절차를 밟고 있으며 연말까지 이를 마칠 계획이다.

이는 시티 그룹이 전액 투자 증권사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관련 계획이 아직은 초기 단계에 있다고 소식통들은 지적했다.

중국은 현재 외국 투자은행에 최대 51% 출자 합작사업을 인정하고 있는데 내년 12월1일을 기해 증권사에 대한 지분 제한을 철폐할 방침을 지난 주 공표한 바 있다.

관계자는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내년 2분기부터 외자가 100% 출자하는 증권사 설립 신청을 받아들여 연말까지는 최소한 여러 곳을 인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증권망 등은 앞서 시티의 주요 경쟁사인 모건 체이스와 골드만삭스 등이 이미 100% 출자 증권사 설립 신청을 중국 증권 당국에 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소시에테 제네랄레도 지난 13일 중국에서 단독출자 증권사를 건립할 생각이라고 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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