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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해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내달 시행

등록 2019.10.17 09: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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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마을버스 하차 후 30분 내 환승 시 1250원 요금 할인

【창원=뉴시스】오는 11월 1일시행 ‘창원-김해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이용 방법 및 요금체계.2019.10.17.(사진=경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오는 11월 1일시행 ‘창원-김해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이용 방법 및 요금체계.2019.10.17.(사진=경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창원-김해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를 1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경남도는 창원시, 김해시와 함께 총 8억2000만원을 들여 광역환승 할인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현재 환승할인제 시행에 따른 문제점 최소화를 위해 이달 말까지 시스템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11월 창원-김해 광역환승할인제가 시행되면, 기존 동일 시(市) 내 버스 간 환승 시에만 적용되던 환승할인 혜택을 창원과 김해 두 도시 버스 환승 시에도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할인 혜택 받을 수 있다.

이번 창원-김해 대중교통 환승할인 적용방식은 버스 하차 후 30분 이내 다른 버스로 환승(1회에 한함)할 경우, 환승하는 버스요금에서 1250원이 차감되어 결제된다.

다만 반드시 교통카드를 사용해야만 환승 혜택을 볼 수 있다. 또 동일노선에 대해서는 환승할인 혜택이 적용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창원대에서 부산 하단역까지 시내버스 환승을 이용할 경우, 창원대에서 창원 시내버스 170번 버스(1250원)를 타고, 장유 농협에서 김해 직행좌석 220번(1850원)으로 환승해 하단역까지 가게 되면, 기존에는 3100원(1250원+1850원)이 들지만, 환승할인제가 시행되면 1850원(1250원+1850원-1250원)으로 갈 수 있다.

경남도는 이번 창원-김해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으로 창원과 김해를 오가는 직장인, 학생 등 매일 4700여 명이 환승 할인으로 인한 교통비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도시 간 인적 교류 활성화, 승용차 이용 억제를 통한 교통혼잡 완화 등 대중교통 이용 확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박환기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창원과 김해는 경남의 산업경제를 견인하는 거점도시로, 도내에서 두 도시 간 통행이 가장 많은 만큼 이번 창원-김해 광역교통 환승할인제 시행이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경감시킬 뿐만 아니라, 나아가 두 지역 간 경제·문화 교류가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이어 "앞으로도 도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부산과 울산을 잇는 광역교통체계 구축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했다.

한편, ‘창원-김해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은 지난 2012년부터 수 차례 논의되었으나, 창원시와 김해시의 의견 차이로 시행되지 못했으나, 김경수 도지사 취임 첫해인 2018년 경남도의 적극적인 중재와 재정 지원 등으로 도입에 대한 합의에 이르렀다.

이어 지난해 9월 경남도와 창원시, 김해시가 광역환승할인제 시행 상생협력 협약을 맺은 후 1년여 만에 결실을 맺었다.

창원-김해 광역환승할인제의 환승방법 등은 경상남도, 창원시, 김해시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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