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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캐터필러, 중국수요 감소에 7~9월 매출 13% 감소

등록 2019.10.24 00: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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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더글라스 오버헬먼 캐터필러 회장 겸 CEO

【서울=뉴시스】 더글라스 오버헬먼 캐터필러 회장 겸 CEO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미국 대형 중기메이커 캐터필러는 23일 7~9월 분기 아시아 지역 매출이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에 따른 중국 수요 감소로 13%나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AP 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캐터필러는 이날 발표한 분기 결산에 이같이 전하면서 이런 부진으로 인해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분기 실적이 약세를 나타내면서 캐터필러의 2019년도 실적 전망도 하향 수정됐다.

미중 통상마찰에 더해 중국 경제둔화가 영향을 확대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뉴욕 증시에서 캐터필러 주가는 5% 급락하고 있다.

캐터필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발동한 대중 추가관세 여파로 2019년 주당 이익은 10.90~11.40달러로 종전 예상 12.06~13.06달러에서 낮춰졌다.

7~9월 분기 캐터필러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6% 줄어든 127억6000만 달러에 머물렀다.

캐터필러는 "주로 중국 수요가 저조함에 따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매출액이 감소했다"며 건설기계 매출이 29% 격감한 것이 아시아 지역 부진의 주된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경쟁 격화와 경기감속 외에 소매업자의 재고 감축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캐터필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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