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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관공서 장애인 주차면 5%, 행정복지센터 5곳은 '제로'

등록 2019.10.26 14: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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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 주차장

충북도청 주차장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 도내 관공서의 장애인 주차면 비율은 5%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전용 주차 공간이 아예 없는 행정복지센터는 5곳에 달했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갑)이 전국 17개 시·도에서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장애인 주차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충북도청과 11개 시·군과 4개 구청, 141개 행정복지센터의 장애인 주차면 비율은 5.0%이다.

전체 7772개 주차면 중 장애인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386개로 조사됐다. 행정복지센터 6.9%, 도청 3.1%, 시·군·구청 2.7% 등의 순이다.

이 중 충북 시·군·구청의 장애인 주차 공간은 전국적으로 강원 2.1%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

주차장법 시행령에 따르면 도청 등의 관공서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마련해야 하는 시설물이다. 전체 주차대수의 2~4% 범위에서 설치해야 한다.

소 의원은 "장애인 주차면 확보의 문제는 형평성과 상대적 평등 차원에서 보다 세심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각 시·도는 객관적인 주차수요 분석을 통해 적정한 기준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종합적인 관공서 장애인 주차면 확보와 통합관리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국 광역시·도청, 자치시·군·구청, 행정복지센터의 장애인 주차면 비율은 4.7%이다. 전체 16만8181개 중 장애인 주차 공간은 7839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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