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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베트남 경제 포럼]김용래 차관보 "한-베 교역규모 2000억불 달성 위해 역량 강화할 것"

등록 2019.10.29 09: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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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제1회 뉴시스 베트남 경제 포럼' 개최

김용래 차관보, 한국-베트남 협력 중요성 강조

"한국-베트남의 제3국 공동 진출 여건 마련"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협력의 범위 다각화"

"교역국 채널 마련해 장벽 낮추고 협력 강화"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2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회 뉴시스 베트남 경제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2019.10.2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2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회 뉴시스 베트남 경제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2019.10.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소비 부진으로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있고 주요 제조업 국가의 실물 경기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협력은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29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1회 뉴시스 베트남 경제 포럼'에서 "세계 경제 여건이 녹록치 않다"며 한국과 베트남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차관보는 이날 성윤모 장관의 축사를 대신하며 "한국은 베트남의 제1 투자국가로, 투자액은 570억불인 데다 이미 7000개가 넘는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베트남은 개방적인 정책으로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고 있고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베트남, 양국 정상이 교역규모 2000억불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는 것을 밝히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김 차관보는 먼저 베트남 기업과 한국 기업의 산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보는 "베트남 기업들이 글로벌 밸류 체인에 들어갈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겠다"며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제3국에 공동 진출하는 여건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협력의 범위는 기존 제조업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나 태양광 등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다각화하겠다"며 "기술력과 경험을 갖고 있는 한국 기업의 베트남 사업 참여는 베트남에게도 안정적이고 튼튼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 공동위 같은 교역국 채널을 마련해 민간 협력을 저해하는 장벽을 낮추고 무역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차관보는 "11월말 부산에서 개최하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와 병행해 양국과 아세안 기업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베트남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협력 성과를 평가해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지켜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축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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