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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유혈사태' 이라크에 우려…"화해의 길 가라"

등록 2019.10.31 03: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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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도움 받아 올바른 해결책 찾길"

【카르발라(이라크)=AP/뉴시스】이라크 남부 시아파의 성도 카르발라에서 지난 19일 시아파 지도자 모크타다 알 사드르의 추종자들이 정부의 부패와 미국,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반정부시위가 5일째 계속되고 있는 카르발라에서 29일 시위대를 향한 실탄 공격이 가해져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했다고 한 치안 관계자가 밝혔다. 2019.10.29

【카르발라(이라크)=AP/뉴시스】이라크 남부 시아파의 성도 카르발라에서 지난 19일 시아파 지도자 모크타다 알 사드르의 추종자들이 정부의 부패와 미국,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반정부시위가 5일째 계속되고 있는 카르발라에서 29일 시위대를 향한 실탄 공격이 가해져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했다고 한 치안 관계자가 밝혔다. 2019.10.29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라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 및 유혈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가톨릭뉴스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30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광장 연설에서 "이달 수많은 사상자를 낸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사랑하는 이라크를 생각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교황은 이어 "수 년에 걸친 전쟁과 폭력 이후 공격 받은 사람들이 평화와 안정을 찾기를 기도한다"며 "모든 이라크인들이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아 올바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대화와 화해의 길을 추구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이라크에선 현 정권의 부패 및 경제 실정을 규탄하며 아딜 압둘마흐디 현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AP에 따르면 시위가 격화되고 진압에 나선 군이 실탄을 발사하면서 최근 일주일 동안 150명 상당의 시위대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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