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스퍼홀딩스, GMR머티리얼즈 최대주주로…블록체인 신사업 추진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블록체인 전문기업 글로스퍼홀딩스가 최근 GMR머티리얼즈(032860)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블록체인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GMR머티리얼즈는 공시를 통해 다음달 15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블록체인 전문가들을 이사와 감사로 선임하는 의안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사내이사로는 글로스퍼의 김태원 대표를 비롯해 김동섭, 송재범 이사가 각각 후보로 올랐으며 사외이사로는 조산구 한국공유경제협회 회장이, 감사로는 김종원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상임이사가 추가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태원 대표는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부회장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이사를 맡고 있는 블록체인 전문가이며 조산구 회장은 텍사스주립대학교 컴퓨터공학 박사로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에서 근무한 IT전문가이다. 김종원 상임이사는 서울대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하고 서울메트로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글로스퍼홀딩스는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GMR머티리얼즈의 사명을 글로스퍼랩스로 변경한다. 기존 금속관련 사업을 유지 강화하면서도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및 차세대 보안 등 신규사업에 진출해 사세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글로스퍼홀딩스 관계자는 "당사가 GMR머티리얼즈의 사실상 최대주주로 등극하며 블록체인 전문가들을 대거 포진시켜 신규 사업영역을 확장시키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인수 후 경영 안정화와 신사업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스퍼홀딩스는 지난달 30일 GMR코리아의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GMR머티리얼즈의 경영권을 이전받을 계획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