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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손금주, 민주당 입당원서…"지역민 기대·요구 받들겠다"

등록 2019.11.06 18: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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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사무총장 만나 입당 뜻 전달

민주당, 올해 1월에는 입당 신청 불허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 해양수산부장관(문성혁)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손금주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19.03.26.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 해양수산부장관(문성혁)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손금주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무소속 손금주 의원은 6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

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나주·화순 지역구민들의 기대와 요구를 받아들여 민주당에 입당하고자 한다"며 "미력하나마 2020년 총선 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힘을 더하고자 한다"고 입당 의사를 밝혔다.

손 의원은 "고민이 적지 않았다. 초선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초심에 변화가 없는지, 정치를 바꿔보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잘해나갈 수 있을지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다"며 "정치는 여전히 중요하고 개인보다 정당이 움직여야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윤호중 사무총장과 만나 입당의 뜻을 전달했고 오늘 당에 입당원서를 공식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도부와도 충분히 이야기하고 입당을 결정했다. 올해 초 입당이 불허된 이후에도 민주당 쪽과 계속 이야기를 해왔다"며 "당내에서 입당에 관한 심사를 거쳐야겠지만 문제가 없는 만큼 잘 진행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소속으로 활동했던 손 의원은 지난해 국민의당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분당하기 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남은 상태에서 민주당행을 꾸준히 타진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무소속인 이용호 의원과 함께 민주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했지만 민주당은 올 1월 이들의 입당을 불허했다.

당시 윤호중 사무총장은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전체회의 결과 "신청인들이 우리 당의 정강정책에 맞지 않는 활동을 다수 해왔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불허 이유를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대선과 지방선거를 통해 타당의 주요 간부와 무소속 신분으로 우리 당 후보들의 낙선을 위해 활동했고 지난 시기 활동에 대한 소명이 부족해 당원과 지지자를 설득하지 못하고 있어서 이 같은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손 의원의 입당 신청에 손 의원이 2017년 대선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 수석대변인을 맡아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공격했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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