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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 관광객 북적···드라마 ‘동백꽃필무렵’ 촬영지

등록 2019.11.06 1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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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가옥거리 등 하루 평균 3000여명 찾아

지역특산 겨울철 과메기와 함께 관심집중

지난 주말 구룡포읍 일본인 가옥거리를 찾은 관광객들

지난 주말 구룡포읍 일본인 가옥거리를 찾은 관광객들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구룡포읍 일본인 가옥거리가 최근 20%에 이르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TV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라고 알려지면서 구룡포읍 일원은 물론 읍내 일본인가옥거리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하루 평균 3000여명, 주말이면 6000~7000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드라마 포스터가 촬영된 구룡포공원 계단에는 구룡포항을 비롯해 읍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배경으로 포스터의 주인공과 같은 자세로 사진을 찍기 위한 사람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동백'(공효진)이 술집으로 운영하는 가게 ‘까멜리아’도 기념사진(인증샷)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 곳은 ‘문화마실’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관광객들 사이에 또 다른 참여·체험 공간으로 인기다.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는 일제강점기인 1920~1930년대 일본 시코쿠 가가와현 주민들이 어업을 위해 이주해 오면서 조성됐다. 약 450m의 골목에 당시 지어진 목조건물들이 앞에 펼쳐진 바다와 어우러져 관광객들에게는 색다른 풍광과 감흥을 주고 있다.

구룡포읍 일본인 가옥거리의 ‘문화마실’

구룡포읍 일본인 가옥거리의 ‘문화마실’

구룡포는 겨울철 국민 별미로 자리 잡은 과메기의 본고장으로도 유명하다.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드라마를 통한 구룡포 인기몰이는 제철을 맞은 과메기와 함께 지역 상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구룡포뿐만 아니라 호미곶과 호미반도둘레길,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등 인근의 명소와 연계하는 관광정책을 통해 포항만의 볼거리, 즐길거리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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