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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크라크 "中, 인도·태평양 안보 위협…한미 경제안보 확보해야"

등록 2019.11.07 10: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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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한미 민관경제포럼' 기조발언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키이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4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1.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키이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4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키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은 7일 "한미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켜서 경제 안보를 확보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라크 경제차관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3차 한미 민관경제포럼'에서 "중국은 인도·태평양의 안보를 위협하면서 비대칭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전세계적으로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외 지역에서 경제 안보를 추구한다. 경제 안보를 위해 한미 관계는 핵심축 역할을 한다"며 "한미 동맹은 한국전쟁 당시에서 전장지에서 처음 시작됐지만 현재 경제적 동맹이 파트너십을 성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한국의 가까운 친구로 오늘날 한국은 놀라운 발전을 통해서 디지털 경제, 반도체, 자동차 등 전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국가로 발전하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며 "한미 관계는 60대 60의 관계다. 양국이 윈윈이기 때문이다. 1+1이 3이 되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세계 경제 안보와 인도·태평양 지역, 그 외 지역에서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자유와 법치주의 가치를 공유하면서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방향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있다"며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로 상호 파트너십이 얼마나 중요한 지 재확인했다. 한국은 미국의 경제 안보에 중요한 국가"라고 말했다.

한미는 4차 고위급 경제협의회에서 ▲한·미 양자 경제협력관계 ▲개발, 에너지, 인프라, 과학기술 및 디지털 연계성 등 분야에서 신남방정책-인도·태평양전략간 연계 협력 ▲환경, 보건,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 등 글로벌 차원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행 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크라크 경제차관은 "중국 공산당이 미국에 대해 적대적이고, 미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중국은 미국, 독일, 한국의 제조업과 하이테크 기반을 무너뜨리고 있다. (중국의) 대규모 지적재산권 침해를 전세계에서 볼 수 있다. 중국은 많은 기업들이 자기 검열을 해야만 중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신남방 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정책을 함께 사용해 도전 과제를 함께 맞서가기 위한 노력을 논의했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국가들을 강력하고 독립적인 국가로 만들어줄 것이며, 이런 기회를 통해 한국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정책과 자원을 활용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경제 안보와 번영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며 "수조 달러의 인프라 투자가 있어야 인프라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한국과 같은 생산적인 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번영에 기여할 수 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 미국의 경제 참여는 상호 이익이 되는 높은 수준의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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