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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연 무수소 탄소 코팅기술,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

등록 2019.11.07 16: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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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기술연구본부 김종국 박사 연구팀 개발

【창원=뉴시스】 경남 창원 재료연구소 김종국 박사 연구팀. 왼쪽부터 김종국 책임연구원, 김재일 연구원, 김도현 선임연구원, 장영준 선임연구원, 강용진 선임기술원.(사진=재료연구소 제공) 2019.11.07.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경남 창원 재료연구소 김종국 박사 연구팀. 왼쪽부터 김종국 책임연구원, 김재일 연구원, 김도현 선임연구원, 장영준 선임연구원, 강용진 선임기술원.(사진=재료연구소 제공) 2019.11.07.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에 있는 재료연구소(소장 이정환)는 표면기술연구본부 김종국 박사 연구팀이 지난 6일 서울 양재 엘타워 매리골드홀에서 열린 '2019 기계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은 한 해 동안 국내에서 개발된 기계 분야의 우수한 기술 또는 제품을 발굴해 시상하는 상으로,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김종국 박사 연구팀의 기술은 '저마찰, 내마모 향상을 위한 무수소 탄소 코팅 기술'로, 고체 카본을 활용해 진공·플라즈마 속에서 증착하면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하면서 카본처럼 잘 미끄러지는 성질의 무수소 탄소 코팅막이 형성되는 현상을 이용했다.

이 기술을 수송기기, 절삭공구, 로봇 등 전 방위 기계산업 분야에 활용하면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저감, 소재·부품 고품위화를 이룰 수 있다.

특히, 부품 저마찰 및 내마모 구현으로 기계산업 분야에 적용 시 수송 분야에서 30% 이상의 에너지 절감을 달성할 수 있으며, 산업 전 분야에서도 2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가능하다.

또한 무수소 탄소 코팅막은 적외선 투과성, 전도성, 생체적합성 등 다양한 기능성 부여가 용이해 향후 반도체, 의료기기시장, 렌즈, 카메라 등 산업군으로 적용 분야 확대 및 신규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국 책임연구원은 "무수소 탄소 코팅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30억원 이상의 고가 해외 장비를 약 10억원대 비용으로 제작이 가능하다"면서 "다품종 코팅막 개발을 통해 현재 침체된 건식 코팅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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