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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10월 중국 신차 판매량 4%↓...16개월째 감소

등록 2019.11.11 22: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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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승용차 구매 의욕 부진...신에너지차 절반 격감

[올댓차이나]10월 중국 신차 판매량 4%↓...16개월째 감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 10월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0% 줄어든 228만4000대를 기록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은 11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경제상황이 악화하면서 개인 소비자의 승용차 구입 의욕이 상승하지 못하면서 신차 판매량이 16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고 보도했다.

감소폭은 9월에 비해 1.2% 포인트 축소했다.

승용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 줄어든 192만8000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7.0% 늘어난 35만7000대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메이커별로는 미국 제너럴 모터스의 합작법인 상하이 GM이 25% 급감했다. 포드의 주력 합작사 창안(長安) 포드도 32% 대폭 줄었다.

독일 폭스바겐과 상하이 자동차 합작회사의 판매 대수는 6%가 감소했다.

일본 혼다는 지난해 동월 실적을 상회했으나 도요타와 닛산은 하회했다.

중국 메이커 경우 민영 저장지리(浙江吉利)와 창청(長城) 자동차는 작년을 웃돌았다.

전기자동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를 중심으로 하는 신에너지차는 45.6% 대폭 줄어든 7만5000대에 그쳤다.

신에너지차에 대한 보조금 삭감에 따른 타격으로 4개월째 전년을 밑돌았다. 1~10월 누계로는 94만7000대가 팔렸다.

1~10월 누계 신차 판매 대수는 2065만2000대로 작년 동기보다 9.7% 줄었다.

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연간 판매량이 "작년에 비해 8% 안팎 감소해 2600만대 정도에 머물 것"이라며 "28년 만에 전년을 하회한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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