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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력공단, 한·중 직업훈련 교류 20년 기념포럼

등록 2019.11.12 10: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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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공유와 인적자원 관련 협업 강화 모색

【서울=뉴시스】한국산업인력공단 로고. 2019.11.12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한국산업인력공단 로고. 2019.11.12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중국 취업훈련기술지도센터와 함께 '한·중 직업훈련 교류협력 20주년 기념포럼'을 개최했다.

중국 취업훈련기술지도센터는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산하기관이다. 중국 내 ▲공공취업 ▲직업훈련 ▲기능검정분야 정책수립과 기술지도 등을 총괄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양 기관은 지난 20년간 직업훈련 분야에서 이어온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인적자원개발 협업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양 기관은 1997년 양국 노동부가 체결한 '직업훈련 협력사업 시행약정'을 바탕으로 교류를 이어왔다. 산업인력공단은 기술지도센터 건립을 지원하고 매년 지식공유와 전문가 인적교류 등을 해왔다.

특히 기능경기 분야 ▲전문가 파견 ▲대회참관 초청 ▲기능경기운영 방식을 전수해 중국 내 기능경기대회 개최를 지원했다. 이는 중국이 2010년 국제기능올림픽 회원국에 가입하는 발판으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협업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 직업훈련정책 소개 및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우진 산업인력공단 국제대회경쟁력강화TF(태스크포스) 부장은 "중국은 국제기능올림픽 회원국 가입 후 10년 만에 기능강국 반열에 올라섰다"라며 "양국 간 기능경기 분야 교류협력 강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대표로 한국을 방문한 치엔샤오옌(QIAN XIAO YAN·钱晓燕) 인력자원사회보장부 부국장도 "기능경기를 넘어 인적자원개발 전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종길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에이치알디(HRD)학과 특임교수는 '한국 직업훈련제도'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박 교수는 "신기술분야에 대한 훈련기회 확대, 생애 직업능력개발 지원,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등 산업구조와 노동시장 변화에 직업훈련이 발 맞춰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만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양 기관이 가진 전문성과 강점을 접목해 숙련기술인력 육성체계를 전파한다면 개도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인적자원개발 분야에서 센터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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