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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민들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철회해야”

등록 2019.11.13 10: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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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가 13일 오전 9시 제주국제공항 3층 1번 게이트에서 상경 투쟁에 앞서 세계무역기구(WTO) 개도국 지위 포기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2019.11.13. ktk2807@newsis.com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가 13일 오전 9시 제주국제공항 3층 1번 게이트에서 상경 투쟁에 앞서 세계무역기구(WTO) 개도국 지위 포기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2019.11.13.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는 13일 오전 9시 제주국제공항 3층 1번 게이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무역기구(WTO) 개도국 지위 포기는 제주지역 농업을 파괴하는 괴물이 될 것”이라며 “회생불능에 빠트릴 수 있는 WTO 개도국 지위 포기는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가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면 낮은 관세로 물밀 듯이 들어오는 오렌지와 마늘, 양파 등으로 인해 제주의 주요 농산물들이 희생양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농업 보조금이 반 토막으로 감축되고, 운송·물류비 보조는 즉각 철폐돼 제주농업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는 해상물류비 국비 지원사업과 농정 대개혁을 촉구하기 위해 바쁜 농사일을 뒤로하고 상경 투쟁에 나서고 있다”며 “제주 농민들은 위기에 빠진 농업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전국 농민들과 연대 투쟁으로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 철회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해상물류비 국비 지원사업에 대해 국회가 결정을 앞두고 있다”며 “도민을 대표하는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은 모든 정치력을 발휘해 해상물류비 국비지원사업을 통과하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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