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미세먼지·폭설대비, 월동대책비도…서울시·자치구의 겨울나기

등록 2019.11.16 09: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종합대책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성동구청 토목과 도로관리팀 직원들이 입동을 앞둔 6일 서울 성동구 송정 제설발진기지에서 겨울철 눈길사고 예방을 위해 사용하게 될 염화칼슘 등을 보관하는 제설함 세척 작업 및 정비를 하고 있다. 2019.11.0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성동구청 토목과 도로관리팀 직원들이 입동을 앞둔 6일 서울 성동구 송정 제설발진기지에서 겨울철 눈길사고 예방을 위해 사용하게 될 염화칼슘 등을 보관하는 제설함 세척 작업 및 정비를 하고 있다. 2019.1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서울시와 자치구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종합대책을 가동했다.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서울 자치구들은 주민들의 제설작업 참여를 독려하는 등 특성에 맞는 제설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16일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시는 지난 15일부터 2020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시는 '재난안전법'에서 사회재난으로 규정한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서울시 미세먼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총력 대응해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5개 추진반이 구성된다. 시·자치구·산하기관 등과 함께 미세먼지 발생해 대응하기 위함이다.

올해 저소득 가구 월동 대책비 지원 대상도 지난해 16만2752가구에서 7248가구(4.45%)를 늘린 17만가구가 선정됐다. 월동 대책비 지원사업은 기초생계·의료급여수급자가구·저소득 보훈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전액 시비로 85억원이 투입된다.
【서울=뉴시스】서울 강북구 제설함 관제시스템. 2019.11.05. (사진=강북구 제공)

【서울=뉴시스】서울 강북구 제설함 관제시스템. 2019.11.05. (사진=강북구 제공)

서울 자치구도 각 구의 특성에 맞는 월동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강남구는 원활한 도로교통환경 조성과 생활 불편 최소화를 위해 간선·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추진한다.

대상 도로는 간선·보조간선 도로 62개 노선 101.79㎞, 이면도로 833개 노선 313.83㎞ 등 총 895개 415.62㎞다. 장비 진입이 어려운 이면도로의 경우 33개 소형 살포기가 투입된다.

동작구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과 PC로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자동염수 살포장치'를 추가 설치해 총 9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습염대형살포기 3대도 새로 구입해 기존 소형장비 대비 살포가능 거리를 대폭 늘렸다.

강서구는 노후 제설제살포기 2대를 새로 교체해 총 8대의 신식 제설제살포기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출근길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보도전용 소형제설차량을 운행한다.

각 구에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제설작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제설차가 모든 보행로를 운행할 수 없는 만큼 제설 취약지역인 내 집, 내 점포 앞 제설에 주민들이 동참해 결빙 지역을 최소화하자는 것이다.

동작구는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 홍보를 통해 골목길·이면도로까지 제설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근태 강남구 도로관리과장은 "겨울철 안전한 도로환경을 위해 주민도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를 통해 제설작업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