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파월 "美 부채와 적자, 즉각적 위협 가하는 수준 아냐"

등록 2019.11.15 05:1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美 강해...경제성장 보다 빠른 부채 확대는 우려"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안경을 만지고 있는 모습. 2019.10.28.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안경을 만지고 있는 모습. 2019.10.28.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부채와 적자가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오늘날 경제를 보면 현재 파열될 정도로 과열된 것은 없다"며 "다시 말해 꽤 지속가능한 모습"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가장 강한 나라다. 최고의 기관과 최고의 노동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제조업 둔화와 무역 역풍 같은 우려가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국가부채가 경제 성장 속도보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 정부 부채의 경로는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의 자녀와 손주들이 우리가 차용한 것들의 이자를 위해 더 많은 세금을 내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가 부채보다 빠르게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해서는 미국 경제가 현재와 같은 상태를 유지한다면 당분간 기준금리가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경제에 대해 입수되는 정보가 완만한 경제 성장, 강한 노동 시장, 비대칭적 2% 목표치에 인접하는 인플레이션 등 우리의 전망과 광범위하게 일치하는 한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적절히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무역 긴장, 해외 경제 약세, 낮은 인플레이션 등의 도전이 남아 있다며 "우리의 전망을 실질적으로 재평가해야 하는 전개가 이뤄진다면 이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