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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성호 실종자 가족, 사고현장 찾는다…한림항서 출항

등록 2019.11.20 13: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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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521함에 옮겨 타 사고 해역까지 3시간 이동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대성호의 실종자 가족들을 태운 제주해경 연안구조정이 20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사고 해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출항하고 있다. 2019.11.20. ktk2807@newsis.com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대성호의 실종자 가족들을 태운 제주해경 연안구조정이 20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사고 해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출항하고 있다. 2019.11.20.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도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화재가 발생해 11명의 승선원들이 실종된 갈치잡이 어선 대성호(29t·통영선적)의 실종자 가족들이 20일 사고 해역을 직접 찾아 상황을 파악한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대성호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오후 1시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사고 현장 방문을 위해 연안구조정을 타고 출항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연안구조정에서 해경 521함(500t급)으로 옮겨 탄 후 사고 해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사고가 난 해역은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서쪽 76㎞ 해상으로, 한림항에서 배로 약 3시간 정도 이동해야 한다.

가족들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해양경찰서에서 수색 상황 브리핑이 끝나자 곧바로 경비함정이 접안 가능한 한림항으로 이동했다.

이어 오전 11시30분께 한림항 해경 한림파출소에 도착했지만, 경비함정이 사고 해역에서 입항하는 데 시간이 다소 걸려 1시간30분가량 기다렸다.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도 해상에서 화재로 실종자가 발생한 대성호의 실종자 가족들이 20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사고 해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제주해양경찰서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에 오르고 있다. 2019.11.20. ktk2807@newsis.com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도 해상에서 화재로 실종자가 발생한 대성호의 실종자 가족들이 20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사고 해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제주해양경찰서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에 오르고 있다. 2019.11.20. [email protected]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광역구조본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해경과 해군 등 함정과 선박 27척, 항공기 9대를 동원해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사고 해역에서 파고가 2~4m로 높게 일고, 바람도 초속 10~16m로 강하게 부는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가 난 대성호는 지난 8일 오전 10시38분 경남 통영항에서 출항해 지난 18일 오후 8시38분 입항할 예정이었다. 사고 당일 대성호는 단독으로 갈치잡이 조업 중 사고를 당했다.

승선원 12명 중 유일하게 발견된 선원 김모(60)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신호가 마지막으로 송출된 오전 4시15분 전후로 선박 내부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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