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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대성호 선미 3차 인양작업 재개…오전 7시 시작

등록 2019.11.22 0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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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망으로 선체 에워싸는 작업 진행, 2시간 예상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22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불이 난 대성호 선미 부분이 있는 해상에서 선미 인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철청 제공) 2019.11.22.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22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불이 난 대성호 선미 부분이 있는 해상에서 선미 인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철청 제공) 2019.11.22.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로 침몰한 대성호(29t·통영선적)의 선미 부분에 대한 3차 인양 작업이 재개됐다.

22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분께 대성호 선미 부분이 있는 해상의 날씨가 풍속 초속 8~10m와 파고 1.5~2m로 양호해 인양 작업을 다시 시작했다.

현재 선체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그물망으로 선체를 에워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양은 그물망 작업 이후 크레인에 선체를 메달 수 있는 넓은 벨트(슬링바)로 선체를 둘러싼 뒤 시작할 예정이다.

인양 완료까지 소요 시간은 2시간 내외로 예상된다.

구조 당국은 인양이 완료되면 약 166㎞ 떨어진 제주시 안덕면 화순항까지 선체를 옮길 예정이다.

앞서 구조당국은 지난 21일 오후 5시35분께 예인선(79t)과 바지선(975t) 등 인양선단이 대성호 선미 부분이 있는 차귀도 남서쪽 약 131.5㎞ 해상에 도착하자 곧바로 2차 인양 작업을 시도했지만 기상 악화로 중단한 바 있다.

대성호는 지난 8일 오전 10시38분 경남 통영항에서 출항해 18일 오후 8시38분 통영항으로 입항할 예정이었다. 대성호는 단독 조업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헬기가 사고 해역에 도착했을 당시 선박은 상부가 모두 불에 타고 승선원들은 실종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일 오전 사고 해역에서 남쪽으로 약 7.4㎞ 떨어진 곳에서 대성호 선원 김모(60)씨가 발견됐지만, 끝내 숨졌다. 김씨는 대성호 승선원 12명 가운데 유일하게 발견된 선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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