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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이 바라본 '교육현장'을 한 편의 영상으로

등록 2019.12.02 13: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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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영상공모전 수상작 21편 발표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충북교육연구정보원이 '2019년 충북교육영상공모전'을 개최해 2일 수상작을 발표했다. '거울'(진천 상산초)의 한 장면. (사진=충북교육청 제공) 2019.12.02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충북교육연구정보원이 '2019년 충북교육영상공모전'을 개최해 2일 수상작을 발표했다.  '거울'(진천 상산초)의 한 장면. (사진=충북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교육 구성원의 눈으로 바라본 다양한 교육 현장은 어떤 모습일까.

충북교육연구정보원은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2019년 충북교육영상공모전'을 개최해 2일 수상작을 발표했다.

지난달 15일까지 도내 초·중·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학교 영상 67편 중 21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상에는 '좀비 소녀'(하당초), '당신은 어떤 목소리로 말하고 있습니까?(충북여중), '무거운 범죄, 가벼운 대가'(상당고), '거울'(진천 상산초) 등 4편이 이름을 올렸다.

극단적 선택마저 생각하게 하는 따돌림부터 사이버 폭력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학교폭력 문제를 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영상으로 재해석한 출품작들에서 그 사회상을 엿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생생한 교육활동 소식과 학교 행사 등을 다룬 영상도 소개됐다.

교직원 부문 최우수상에 오른 '거울'은 과거 학교폭력 가해학생이 현재는 학교폭력 피해학생으로 입장인 바뀌면서 겪는 상황들을 통해 진정한 용서와 상처의 치유가 시작된다는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 호평을 받았다.

고교 부문 최우수상인 '무거운 범죄, 가벼운 대가'는 남성 피해자와 여성 가해자의 상황을 그려 피해와 가해는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이루어질 수 있다는 내용과 학교폭력 가해자의 대부분이 자신이 저지른 죄를 뉘우치는 모습보다는 그로 인한 자신들에게 올 피해만을 걱정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담아 사회에 경각심을 준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연구정보원 관계자는 "충북교육영상공모전은 학생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학교현장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행복교육 소통의 장이기도 하다"며 "오는 6일 교육연구정보원 세미나실에서 21편의 시상식과 수상작 상영회를 연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영상공모전을 내년부터 충북교육 영화제로 확대하고 16개 경쟁부문 작품을 선정해 작품상, 촬영상, 연기상, 지도자상을 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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