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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경, 익수자 2명·선박 환자 2명 잇달아 구조

등록 2019.12.04 13: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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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영도구 부산해양경찰서. 2019.09.17. (사진=부산해경 제공)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부산 영도구 부산해양경찰서. 2019.09.17. (사진=부산해경 제공)[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앞바다 빠진 익수자 2명이 잇달아 해경에 구조됐다.

4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부산 수영구 민락항 앞 바다에 70대 남성 A씨가 빠진 것을 부산해경 광안리파출소 소속 의경이 발견했다.

이에 광안리파출소 소속 경찰관과 의경이 힘을 합쳐 A씨를 구조했으며, A씨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어 곧바로 귀가 조치됐다.

A씨는 출항을 준비하기 위해 선박에 오르다 미끄러져 바다로 추락했고, 근처 어선에 설치된 안전줄을 붙잡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오후 8시 17분께 수영구 민락항 흰색등대 앞 바다에 40대 여성 B씨가 빠진 것을 인근을 지나던 레저보트 탑승자가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정, 연안구조정,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을 현장으로 보내 레저보트에서 던져준 구명환을 붙잡고 있던 B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B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119구급차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테트라포드 위에서 야경을 구경하다 미끄러져 바다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4일 오전 6시 55분께 부산 목도 남동쪽 5.5km 해상에서 부산 남외항 묘박지로 이동 중이던 중국 원양어선 C호(1629t·승선원 57명)에 타고 있던 인도네시아 선원 D(21)씨가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고가 부산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정을 통해 D씨를 남항파출소로 이송한 이후 119구급차량을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구조 당시 D씨는 의식과 호흡, 맥박 등이 없었다고 해경은 전했다.

같은날 오전 6시 33분께 부산 영도구 태종대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제주 선적 선망 어선 E호(35t·승선원 5명)의 70대 선원 F씨가 두통을 호소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보내 F씨를 태워 남항파출소로 이동한 이후 현장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량을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조 당시 F씨는 의식이 있고 생명에는 지장 없는 상태였다고 해경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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