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외국인 자유여행가 인기 ↑

무료셔틀 예약 전년보다 750% 급증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21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천 일원에서 열리는 화천산천어축제장에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19.01.21. [email protected]

[화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2020 화천산천어축제가 F.I.T(외국인 자유여행가) 사이에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달 26일 기준, 모두 1700여 명 이상의 F.I.T들이 무료셔틀 예약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200여 명 대비, 750%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F.I.T들의 축제에 대한 관심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9 축제 당시에는 모두 2만여 명의 F.I.T가 산천어와 만났다. 2018년 8000여 명에서 2배 이상 늘어났다.

F.I.T 중에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같은 증가는 여행사 단체관광에 비해 저렴한 비용, 자유로운 일정 조정 등의 매력 때문으로 보인다.

화천군은 2014년부터 F.I.T를 관광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보고,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태국어와 중국어(번체) SNS 계정을 운영해 4만여 명의 외국인 팔로워들에게 화천산천어축제 소식을 알리고, 축제장을 방문한 F.I.T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통역 등의 서비스는 물론  숙박업소 정보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제공한다.

무슬림 기도처와 외국인 쉼터도 별도 조성하고, 외국인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유투버 초청 팸투어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내년 축제에 더 많은 F.I.T가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와 편의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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