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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40억 투입'…남산공원 '시민의 숲'으로 새 단장

등록 2019.12.09 11: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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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숲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2021년 준공

하늘에서 바라본 나주 남산공원

하늘에서 바라본 나주 남산공원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의 원도심을 대표하는 녹지 공간이자 시민들의 산책 코스로 손꼽히는 '남산공원'이 문화와 숲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나주시는 오는 2021년까지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남산공원 일대를 재정비하는 '남산 시민의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총 면적 4만7588㎡ 규모의 남산공원은 도심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지난 1976년 생활권 도시공원으로 지정됐다.

그동안 시민들에게 친숙한 산책·휴식 코스를 제공하고, 시민회관은 각종 행사 장소로 애용돼 왔다.

공원에는 금성관(국가지정문화재 보물 2037호)의 옛 정문인 '망화루'를 비롯해 높이 8.2m의 충혼탑과 의혼비, 옛 성벽터 등의 역사문화 자원이 산재해 있다.

시민 여가생활을 위한 테니스, 게이트볼, 국궁장 등 체육시설도 갖추고 있다.

나주시는 혁신도시 내 빛가람 호수공원에 비해 숲과 휴식 공간, 산책코스 등이 열악하다는 원도심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공원을 새롭게 리모델링 할 예정이다.

남산공원은 전문가 자문과 시민 의견 수렴, 국내·외 공원 조성 사례 벤치마킹 등을  반영해 '자연에 스며드는 숲', '주민과 함께하는 숲', '지역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숲'을 테마로 새 단장된다.

현재 공원에 자리한 체육·복지시설과 역사문화 유물 등은 관련단체와 지속적인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존치 또는 이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원도심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이자 문화 공원인 남산공원의 녹지 확장과 구조적 개선을 통해 주민 간 소통과 쉼이 있는 명품 공원으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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