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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반군, 모가디슈 호텔 테러공격 10명 사망 11명 부상

등록 2019.12.11 17: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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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소말리아)=AP/뉴시스】24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시장 집무실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마디나 병원 의료진이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이 폭발로 압디라흐만 오마르 오스만 시장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여러 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2019.07.25.

【모가디슈(소말리아)=AP/뉴시스】24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시장 집무실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마디나 병원 의료진이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이 폭발로 압디라흐만 오마르 오스만 시장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여러 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2019.07.25.


[모가디슈=신화/뉴시스] 이재준 기자 = 소말리아 보안군이 수도 모가디슈에 있는 호텔을 공격하고 점거한 무장반군에 대한 진압작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10명 숨지고 11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11일 밝혔다.

자키아 후세인 소말리아 경찰청 부청장은 보안군이 이날 아침 모가디슈 SYL 호텔에 있던 무장반군 5명 전원을 사살하고 7시간 동안 이어진 포위작전을 끝냈다고 전했다.

후세인 부청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테러공격으로 보안군에 의해 사살당한 5명 외에 보안군 2명, 민간인 3명도 함께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무장반군의 습격과 진압 과정에서 보안군 2명과 민간인 9명이 부상했다고 후세인 부청장은 설명했다.

무장반군 5명은 전날 중무장한 경비병이 삼엄한 경계망을 펼치고 있는 대통령 부근의 SYL 호텔을 급습했다.

이에 보안군은 즉각 SYL 호텔을 에워싸고 진압에 나서 호텔에 있던 일부 정치인 등 유명인사를 포함한 82명을 안전하게 소개시켰다.

현지 언론은 미확인 보도로 희생자 중에는 판사 1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무장반군들이 SYL 호텔로 진입을 시도하자 경비원과 보안군이 저지에 나섰으며 총격전에 이어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고 한다.

이슬람 과격 무장세력으로 소말리아 정부 전복을 꾀하는 알샤바브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확인했다.

그간 정부기관 건물이나 관리들에 대해 무차별 공격을 감행해온 알샤바브는 SYL 호텔을 습격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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