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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사찰 목판 18건 보물 지정…연구성과 학술대회

등록 2019.12.12 19: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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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찰 목판 조사연구의 성과와 향후 과제 학술대회.(사진=문화재청 제공) 2019.12.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찰 목판 조사연구의 성과와 향후 과제 학술대회.(사진=문화재청 제공) 2019.1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문화재청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6개년간 추진한 전국 사찰 목판 일제조사 사업의 결과를 정리하는 학술대회를 오는 13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문화재청은 불교문화재연구소와 함께 지난 6년간 진행한 사업을 통해 전국 114개 사찰 2만7000여판을 대상으로 목판 정밀기록화 조사를 마쳤다. 이를 통해 목판으로 국가지정문화재(보물) 18건을 신규 지정했다.

또 조사대상 목판 가운데 시기성, 완결성, 기록성 등을 기준으로 전국 12개 사찰에서 50종 2750판을 전통방법에 따라 제작한 한지와 송연먹 등으로 인출했으며 이를 장황해 전체 231책(77책·각 3부)을 완성했다.

해당 사업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 12년간 진행한 전국 사찰 문화재 일제조사 사업의 연장선이다. 앞선 사업을 통해서는 전국 3417개 사찰이 소장한 16만3367점의 문화재에 대한 현황조사를 완료한 바 있다. 이를 통해 108건의 불교문화재를 보물로 지정했다.

학술대회 발표주제는 ▲불교문화재 일제조사 사업의 추진 경과와 성과(리송재 불교문화재연구소 팀장) ▲사찰 소장 목판의 서지 및 역사문화적 의의(박용진 능인대학원대학교 교수) ▲사찰 소장 목판의 손상과 수장시설 유형별 보존관리 방안(정용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사찰 소장 목판의 세계기록 유산적 가치(정병삼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등이다.

한편 학술대회에 앞서 중요 목판 인출작업의 결과물인 영주 부석사 소장 삼본 화엄경 등 인경본 50종 231책을 봉헌하는 행사인 인경본 고불식(반야심경 봉독, 발원문 낭독)이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오후 1시 20분에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불교문화재연구소와 함께 불단, 천개(불보살이나 사찰 천장 장식) 등 사찰 목공예 문화재의 훼손과 멸실에 대비한 전국 사찰 목공예 일제조사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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