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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말고 한강"…충주서 이름찾기 운동본부 출범

등록 2020.01.13 1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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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말고 한강"…충주서 이름찾기 운동본부 출범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 지역 활동가들이 한강 이름 찾기에 나섰다. 남한강으로 알려진 충주댐 인공호와 하류가 한강 본류인 만큼 한강으로 고쳐 불러야 한다는 것이다.

댐·군 비행장 피해극복 시민행복회의는 13일 충주시의회에서 한강·탄금댐 이름 찾기 국민운동본부 출범식을 열고 잘못된 지명 사용을 바로잡는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이 단체 박일선 공동대표는 "남한강은 (문헌 등에)존재하지 않는, 왜곡된 명칭"이라면서 "국민의 지리 인식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충주댐)조정지댐 역시 독립한 댐이어서 마땅히 탄금댐으로 불러야 한다"며 "이름을 고치면 충주시는 (조정지댐의)댐지원금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연구원 김문숙 박사는 "댐 피해지역은 원천적인 지역발전 동력을 빼앗겼다"면서 "법규 개정을 통해 지원금 확대, 댐 주변 지역 활성화 정책 수립, 댐 경영에 지역 참여 등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 단체 이언구(전 충북도의회 의장)·천명숙(충주시의원) 공동대표, 이광우 전국강상류연대 대표, 전태성 한국교통대 교수 등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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