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마을 247곳 '무선마을방송시스템' 구축

[진천=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진천군은 관내 89개 마을에 '무선마을방송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2018년부터 시작한 노후방송시설 개선사업을 올해 말까지 완료한다.

지난해 24억 원을 들여 158개 마을에 무선마을방송시스템을 설치했다. 올해 18억 원을 들여 나머지 89개 마을에 시스템을 구축한다.  

무선마을방송은 재난 예·경보시스템과 연계해 태풍, 홍수, 산불 등 긴급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할 수 있다.

마을 이장은 휴대전화로 방송하고, 주민들은 집안 무선수신기를 통해 청취할 수 있다. 시스템 유지보수는 군이 맡는다.

군 관계자는 "무선마을방송은 대형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가 가능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군정 소식 등 다양한 정보도 주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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